마사회, 외국인 본격유치 경쟁…입맛맞는 한식메뉴 제공

2011.04.20 21:19:51 14면

경마로 중화권 관광객 유치
서울 경마공원에 특산물 판매 코너 설치

한국마사회가 서울경마공원에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뛰어들었다.

마사회는 중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에 따라 중국 등 중화권 관광객이 급격하게 늘어 지난해 말 11월을 기준, 관광객은 234만4천명이며 이중 중국은 전년 대비 41.5%가 증가한 사실을 주목했다.

특히 지난 17일 중화권 관광객 유치 사업을 통해 방문한 중국인 단체 관광객은 75명이 경마를 즐기는 모습을 지켜보며 관광상품화를 하기로 결심했다.

이에 마사회는 올해를 중화권 관광객 유치 원년의 해를 삼고 서울경마공원에 쇼핑이나 한국문화체험이 가능하도록 외국인 전용실에 지역 특산물 판매코너를 설치와 외국인의 입맛에 맞는 한식 메뉴도 제공키로 했다.

또 가족공원과 포니랜드, 승마체험 등을 포함한 종합 마 문화 체험 패키지 상품과 인근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등과 연계한 지역관광코스 프로모션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내 여행사를 통한 중화권 관광객 모집도 나서기로 했다.

윤재력 마사회 발매처장(52)은 “경마를 비롯한 말 산업으로 중화권에 한류를 일으키겠다”며 “한국관광공사 등과 협의를 거쳐 다양한 여행상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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