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 백석중 카누 여중부 ‘황금물살’

2011.05.01 21:38:11 14면

양다현-김소현組 카누 2인승 500m·200m 2관왕 ‘종합우승’ 견인
와부고 남고부·남양주시청 여일반부 종합준우승

인천 백석중이 제7회 백마강배 전국카누경기대회 여자중학부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백석중은 지난 29일 김해 카누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중부 K-1 200m와 K-1 500m, K-2 200m, K-2 500m 등 4개 종목에서 양다현과 김소현의 활약으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따내 부여여중(금2)을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거머쥐었다.

백석중의 양다현-김소현 조는 이날 K-2 200m에서 47초18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해 김혜원-정예지 조(구리여중·47초37)와 문수정-강소현 조(고산중·49초75)를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

전날 K-2 5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양다현-김소현 조는 이로써 금메달 2개를 획득했고, 특히 양다현은 전날 K-1 500m 3위에 이어 이날 K-1 200m에서도 3위를 마크해 백석중의 종합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남자고등부에선 와부고가, 여일반부에선 남양주시청이 종합준우승을 거뒀다.

와부고는 김용현-채기전-황민우-정유선 조가 전날 까지 남고부 K-4 500m와 K-4 1천m에서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이날 K-4 200m에서도 단일팀으로 출전해 35초58의 기록으로 대회 3관왕을 차지했고, 김영훈이 K-1 200m와 K-1 1천m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해 금 3개, 은 2개로 한밭고(금 3, 은 2, 동 2)에 이어 아쉬운 종합준우승을 거뒀다.

또 남양주시청도 전유라가 여일반부 K-1 200m에서 46초86으로 김민지(부여군청·47초48)와 송지수(경상남도체육회·47초68)를 꺾고 정상에 오른데 이어 K-2 200m에서 조미정-서혜림 조가 2위를 마크한데 힘입어 이날까지 금 1, 은 3개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밖에 김이열-이주석 조(양평고)는 남고부 C-2 200m에서 같은 팀 신성우-이재형 조를, 최민규(인천카누연맹)는 남일반부 K-1 200m에서 천세진(강동구청)을 각각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한편 이날 대회 이후 열린 시상식에서 김창언(시지중)이 최우수심판상을, 강현구(울산광역시청)는 최우수선수상을, 강근영(한체대)은 최우수지도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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