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은 1일 군포 시민광장 체육관에서 열린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스트로급(46.270㎏ 이하) 크리츠티나 벨린스키(32·헝가리)와의 8차 방어전(10라운드)에서 6라운드 KO승을 거뒀다.
이로써 박지현은 13승(5KO)2패를 기록했고, 벨린스키의 전적은 27승(9KO)2무7패가 됐다.
박지현은 초반엔 탐색전을 펼치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풀어갔다.
줄곧 팽팽한 경기를 펼친 박지현은 5라운드 들어 벨렌스키와 난타전을 펼치며 주도권을 잡아가기 시작했고, 5라운드 막판 스트레이트를 연속으로 적중시키며 첫 다운을 빼앗았다. 기세가 오른 박지현은 6라운드에서도 상승세를 이어 다운을 따냈고, 경기종료 직전인 1분42초에 또 다시 상대를 쓰러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