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터키 더비’ 우승마는?

2011.05.04 19:04:58 15면

美삼관마 첫 관문 7일 열려… ‘엉클모’ 등 우승후보

그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설레는 미국 최고 경마대회인 ‘켄터키 더비(Kentucy Derby)’가 5월 첫째 주 토요일인 7일 열린다.

미국 3대 스포츠 이벤트인 미식축구 슈퍼볼,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NBA 파이널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켄터키 더비는 32년간 주인공이 없었던 삼관마를 가리는 첫 번째 경주다.

단 2분 만에 경주는 끝이 나지만 전 세계 생중계를 나서는 가운데 1억 달러가 넘는 금액이 베팅으로 들어온다.

방송 중계권, 입장료, 기념품 판매, 관광객 유치 등 켄터키주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자그만치 2억1700만 달러.

‘켄터키 더비’에서 시작한 켄터키주 말산업 효과는 상상을 초월한다. 미국 중동부 시골에 불과한 이곳이 세계 최대 말산업 중심지로 발전, 직접적 경제효과만 40억달러에 고용창출인구가 10만명에 달한다.

또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한 말의 가격만 6억5천만 달러다.

경제적 가치 이외 문화적 콘텐츠로도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 연예인, 정치인, 운동선수 등 유명인사가 VIP 관람실에 들어올 때마다 마치 아카데미 시상식처럼 인터뷰를 하고, 여성 VIP의 의상을 놓고 전문가들이 품평회를 연다.

‘켄터키 더비’에서 우승한 유명 경주마의 동상이 거리에 세워지고, 도로명과 건물명에는 경주마의 이름이 들어간다.

우승마가 다치면 전국에서 쾌유를 비는 편지와 선물이 쇄도하고, 그 소재는 소설이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는 ‘엉클모’, ‘다이얼드 인’, ‘토비즈 코너’ 등이 꼽히고 있다.

재미교포 마주이자 조교사인 조명근의 ‘프리미어 페가수스’도 우승후보로 지목됐으나 부상으로 출장을 포기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