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총재배 어린이농구큰잔치' 매산초 10년만에 ‘우승 리바운드’

2011.05.05 21:31:19 14면

이준협·홍현준 활약 힘입어 연가초 44-38 꺾어

수원 매산초가 2011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총재배 어린이 농구큰잔치에서 10년 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매산초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결승전에서 최장신 센터 이준협(188㎝)과 홍현준, 오세빈, 백찬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서울 연가초를 44-38(22-18 22-20)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매산초는 경기 초반 이준협을 바탕으로 승기를 잡아갔다.

이번 대회 최장신 센터인 이준협의 위력적인 높이로 연가초의 슛을 연달아 막아낸 매산초는 이준협이 골밑에서 바스켓 카운트까지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이끌었고, 오세빈의 속공과 홍현준의 위력적인 돌파로 연가초의 수비망을 헤저었다.

하지만 연가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매산초는 상대 하윤기와 김한영에게 득점을 내줬고, 김영혁의 자유투로 4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매산초는 연가초의 거센 추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여기에 이준협이 상대팀 더블팁 수비에 묶여 골밑 득점을 내지 못한 매산초는 외곽포 까지 침묵해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고, 이어 연가초 김영혁과 김민재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고전하던 매산초는 홍현준이 공격의 활로를 풀면서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홍현준의 정확한 중거리슛과 바스켓카운트로 점수차를 벌리기 시작한 매산초는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겨놓고 홍현준이 또 다시 천금같은 미들슛을 성공시켜 분위기를 굳혔고, 결국 이준협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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