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초등학교 체육관 건립이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는 속에 과천시의회(의장 서형원)가 안양과천교육지원청과 과천초등학교에 주민과 학부모 의견 수렴 토론회를 열어 줄 것을 요청했다.
과천초등학교 다목적체육관 건립 문제는 최근 학교 측이 부지를 선정, 발표하자 체육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일조권과 조망권 등을 침해한다며 집단 반발했다.
이에 시의회는 지난 6일 “과천초교 학생들의 다양한 체육 활동을 위한 체육관이 인근 주민들의 이견으로 부지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민과 학부모 간 합의가 되지 않으면 올해 시의 예산 확보도 불투명해 사업 차질이 예상된다”며 “토론회를 거쳐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안양과천교육지원청에 과천초등학교 체육관 건립을 위한 설계 용역을 중지해 줄 것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