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황실 황금마차 이목집중

2011.05.09 21:44:29 14면

‘스테이트란다우’ 에드워드 7세 대관식때 제작
신데렐라 미들턴-윌리엄 왕자 결혼식때 사용
귀빈 방문시 말·마차 행렬 등장 자부심 남달라

 

21세기 신데렐라인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윈저 왕자의 동화 같은 결혼식이 지난달 29일 영국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화려하게 거행된 가운데 화이트 홀 거리를 황금빛으로 물들인 영국 전통 마차 ‘스테이트란다우’가 화제다.

지난 1902년 에드워드 7세 대관식에 맞춰 제작된 이 마차는 찰스 왕세자와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결혼식에도 사용됐다.

천장이 없는 오픈형인 대표적 왕실 마차로 붉은색을 입힌 패널에 왕실의 황금색 문양이 그려져 있고 외부는 황금으로 장식돼 있다.

내부는 온통 붉은 색 벨벳과 새틴으로 덮여 있어 신데렐라 동화 속에서 방금이라도 튀어 나온듯하다.

이 황금마차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곳은 영국 왕립마구간인 로열 뮤즈(Royal Mews)로 윌리엄 결혼식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은 엘리자베스 여왕과 다이애너비가 탔던 마차들이 보관돼 있고 실제 그 마차를 끌던 말들도 있다.

영국은 왕실 결혼 뿐 아니라 해외 귀빈 방문, 대관식, 의회의 오프닝 등 행사에도 말과 마차의 행렬이 항상 등장할 정도로 마차와 말에 대한 자부심과 사랑이 남다름을 보여주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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