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임진강변서 30여년 어부생활 부부, 1.2m 메기 잡아“월척”

2011.05.11 19:06:35 18면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화석정 임진강변에서 30여년간 고기를 잡으며 어부 생활을 해 오던 박순식(59) 이옥화(55·여)씨 부부가 대형메기를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오전 8시, 화석정 임진강변에서 이들 부부가 잡아올린 메기는 길이가 1.2m에 몸둘레 55㎝달하며 그 무게는 무려 17㎏에 이르는 초대형 메기다.

이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아침 일찍 강가로 나가 전날 설치했던 그물에서 물고기를 잡아 올리던 중 예상치 못했던 시커먼 대형물고기가 그물에 걸려있는 모습을 보고 크게 놀랐다.

처음에는 고기의 청체를 몰랐지만 침착하게 살펴보니 메기라는 것을 확인하고 두 부부는 뜻밖의 횡재운으로 해석해 기뻐했다.

부인 이옥화씨는 “간밤에 돌아가신 친정아버님이 꿈에 나타났는데 아버님이 선물을 주신것 같다”며 기뻐했다.

박순식씨는 “임진강에서 30여년간 고기를 잡았는데 이런 괴물같은 메기는 처음봤다”라고 즐거워 했다

이소식이 전해지자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약에 쓸테니 팔라는 등의 제안이 들어오고 있어 두 부부는 뜻밖으로 맞은 메기의 처리를 놓고 행복한 고심을 하고 있다.
박상돈 기자 ps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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