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경찰서는 11일 경마장에서 관람객 가방을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48)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7~8일 오후 과천시내 경마장에서 여성 관람객의 가방을 두 차례에 걸쳐 훔쳐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씨는 피해자들이 자신이 베팅한 경주마가 결승점에 도착하기 직전 좌석에서 일어서 순위를 확인하느라 정신이 없는 틈을 타 좌석에 놓인 가방을 경마 예상지로 가린 뒤 쇼핑백에 담아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