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철(인천상정고)과 김동환(용인고)이 양정모올림픽제패기념 제36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남자고등부 자유형에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박진철은 16일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제2차 국가대표선발 포인트 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3일째 남고부 자유형 42㎏급 결승에서 김성현(영등포공고)을 1라운드에서 6-0으로 기선을 제압한 뒤 2라운드에서도 5-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동환도 120㎏급 결승에서 노우준(동산고)을 1라운드에서 3-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또한 남중부 그레고로만형 54㎏급 결승에서는 김대령(안산 반월중)이 박건희(보문중)를 1라운드 폴승으로, 100㎏급에선 조영우(수원 수일중)가 박철웅(영서중)을 각각 누르고 정상에 동행했다.
이밖에 홍기현(인천상정고)은 남고부 자유형 50㎏급에서 김국현(북평고)에게, 서희정(인천시체육회)은 여일반부 자유형 59㎏급에서 이소라에게 각각 패하며 2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