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총재배 전국여자대학농구' 용인대 고아라 종료직전 결승골

2011.05.17 22:31:29 14면

한림성심대 66-64 꺾어… 수원대와 결승서 한판 대결

용인대가 제1회 WKBL총재배 전국여자대학농구대회에서 극적인 드라마를 연출하며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용인대는 17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한림성심대와의 준결승에서 경기종료 직전에 터진 고아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66-64(22-20 13-19 14-9 17-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용인대는 광주대를 59-49로 꺾고 결승에 진출한 수원대와 최강자 자리를 다투게 됐다.

용인대는 초반부터 한림성심대와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용인대는 박채정이 골밑 근처의 확률 높은 미들슛을 성공시키며 1쿼터에서만 13점을 기록했고, 한림성심대는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근소한 점수차로 용인대를 추격했다. 2쿼터에 들어 용인대는 한림성심대의 공세에 연이은 득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탁지영, 정아름의 연속득점으로 역전을 내준 용인대는 김다희가 3점슛 2개를 연달아 꽂으며 맞섰지만, 한림성심대의 김미나가 또다시 3점슛을 성공시켜 35-39로 4점 뒤진채 전반을 마감했다.

용인대는 3쿼터에서 올코트프레스 수비를 펼치며 한림성심대의 공격을 제어했고, 공격에선 박채정이 골밑 우위를 가져가며 재역전 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달아날 수 있는 기회에서 3점슛이 불발해 점수차를 벌리지 못하고 49-48 1점차로 근소하게 앞선채 3쿼터를 마쳤다.

마지막쿼터에서 박채정을 빼고 스몰라인업으로 맞선 용인대는 한림성심대와 접전을 펼치며 근소한 리드를 지켜갔다. 4쿼터 중반 이후 상대 정아름의 3점슛에 이어 김미나에게 바스켓카운트로 5점을 뒤진 용인대는 막판 추격의 의지를 불태웠지만 종료 8초전 김미나에게 득점을 내줘 3점차로 패색이 짙어졌다.

하지만 용인대는 종료 2.8초전 윤보현이 3점슛 성공과 함께 파울까지 얻어내는 득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윤보현의 빗나간 자유투를 고아라가 리바운드에 이은 득점으로 성공시켜 2점차로 짜릿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용인대는 결승골을 성공시킨 고아라가 10득점, 윤보현이 11득점, 센터 박채정이 24득점으로 활약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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