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부산 꺾고 분위기 쇄신”

2011.05.19 21:31:11 14면

K리그 5경기 만에 승리 도전… 상위권 도약 발판 마련 다짐

FA컵 32강전에서 포천시민축구단의 돌풍을 잠재운 수원 삼성이 K리그 5경기 만에 승리에 도전한다.

수원은 오는 21일 오후 6시 홈 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부산 아이파크를 불러들여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이번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오르는 등 3연패 달성을 위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지만, K리그에서는 지난달 15일 강원FC에 2-0으로 승리한 이후 최근 4경기에서 1무3패를 기록하며 단 1승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지난 15일 성남 일화와의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겨우 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성남과의 경기에서도 무기력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현재 수원은 4승2무4패(승점 14)로 16개 팀 중 8위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이에 수원은 이번 부산 아이파크와의 맞대결에서 반드시 승리해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다.

수원 삼성의 윤성효(49)감독 역시 19일 화성의 구단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부산전을 최근 부진을 털어낼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 감독은 이날 “나 뿐만이 아니라 선수들 모두 우리팀의 K리그 성적을 잘 알고 있다”며 “부산과의 경기를 통해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지난 2006년 6월 이후 5년 동안 15차례 부산과 맞대결을 벌여 10승5무로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고, 지난해 FA컵 결승에서도 부산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유독 부산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하지만 수원은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행진(7승3무)을 벌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을 만만하게만 볼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윤 감독은 “부산이 수비 위주의 경기에서 역습을 노리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공격적으로 하면서 역습에 대한 준비만 잘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며 “90분 내내 공격 위주의 경기를 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인천 유나이티드는 오는 22일 광주FC와의 경기에서, 성남 일화는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각각 승점 사냥에 도전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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