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청소노동자들로 구성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경기지역지부 아주대시설관리분회가 출범했다.
아주대시설관리분회 최인숙 분회장은 26일 아주대 노천극장에서 가진 출범식에서 “하루 8시간 근무지만 제때 일을 끝낼 수 없어 1시간 일찍 출근하고 토요일에도 4시간씩 나와 일하지만 평일·휴일 연장근로수당을 한푼도 못 받고 있다”며 “청소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주대 청소노동자들은 하루 평균 10시간씩 일해 법정 노동시간(8시간)보다 다소 많았고, 임금 평균은 주5일제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으로 세후 83만여원(세전 90만2천900원)으로 최저임금에 가까운 수준이었다.
이날 출범한 아주대시설관리분회에는 아주대 청소노동자 89명 가운데 42명이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