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에 경기도시공사가 사업파트너로 참여, 사업신뢰성과 안정성을 한층 다지게 됐다.
31일 과천시에 따르면 경기도시공사가 지난 17일 이사회를 통해 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 공공부문 사업 파트너로 참여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삼성물산 등이 참여한 ‘플로리움 컨소시움’에 모든 업무를 맡기지 않고 공공이 일정부분 개입, 사업을 보다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6월 중 민간사업자와 경기도시공사 등이 참여하는 MOU 체결 후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 2013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특수법인 출자지분은 시 32%, 도시공사 19%, 삼성물산 등이 49%로 정했다.
과천시 주암동 일원에 총 사업비 7천94억 원이 투입될 화훼종합센터는 지난 2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현재 국토해양부와 협의 중이며 오는 6월초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입안 신청을 앞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시공사는 판교명품신도시와 파주 LCD산업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시행한 바 있다”며 “도시공사 참여로 공공의 사업권, 공신력, 행정력과 민간의 자금력, 경영기법, 전문 인력이 합쳐져 사업역량 강화, 리스크 분담으로 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