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보금자리주택 영향 재건축 타격

2011.05.31 21:23:42 2면

주공 2·6·7 추진위원장 공동성명… “재산권 침해 날벼락”
“정비구역 조속 지정·인허가 기간 단축 우선공급 진행돼야”

줄줄이 재개발이 예정된 과천시 주공아파트 재건축위원회가 정부의 지식정보타운의 보금자리주택 전환이 재건축시장에 영향을 끼쳐 “재산권 침해를 받았다”며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공 2·6·7단지 재건축추진위원장들은 31일 공동 성명서를 통해 “정비구역지정을 위해 시가 정비계획을 수립, 경기도에 상정한 시점과 정부의 보금자리지구 발표가 맞물리면서 아파트 가격이 하락됐다는 보도를 접한 주민들이 ‘재산권 침해’라는 날벼락을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정비구역지정 조속 이행과 재건축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 재건축아파트 공급이 우선 진행돼야 한다”며 “보금자리주택 분양가격은 과천시 공동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평가해 최소 3.3㎡당 2천만 원대 이상 산정, 주민들에게 재산권 침해 발생을 막아 달라”고 관계기관에 요구했다.

추진위원장들은 특히 “주택공급계획 용적률을 200% 이하로 하고 분양주택 규모를 계획대비 절반으로 줄여 공급과잉으로 인한 미양분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천 무주택서민들이 실제 입주할 수 있도록 임대주택 평형 조정 및 대책 마련과 백화점, 종합병원 등 주민편의시설을 구시가지 중심상업지구에 확보, 기존 상권을 활성화할 것과 의왕, 안양 서초 보금자리지구에 갇힌 시의 교통대책 수립도 함께 요구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전문가 조사 자료에 과천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의 잠정 주택수요가 7만세대로 보금자리주택이 나온다 해도 일반 물량은 소화된다”면서도 “재건축 단지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토부, LH와 주택 공급시기를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갈현, 문원동에 들어설 지식정보타운 건립사업을 보금자리주택으로 전환, 개발될 예정으로 용적률 200%를 적용할 경우 8천여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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