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고 출신 기수 입지 탄탄

2011.06.01 21:52:56 14면

조인권, 올해 35승 다승랭킹 4위… 조교사들 러브콜
장추열, 작년 6월 데뷔 다승랭킹 7위 활약에 ‘스타덤’
올 20위 이내 박병윤 박상우 김철호 기수도 좋은 성적

한국마사고등학교 출신 기수들이 서울경마공원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전라북도 장수군 장계면에 소재한 마사고등학교는 말 관련분야 특성화 학교로 지난 2006년부터 특급 기수들을 배출, 한국경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데뷔 4년 만에 총 상금 2억 원에 달하는 스포츠조선배 경주를 석권한 조인권 기수를 비롯, 데뷔 2년차에 다승랭킹 7위에 오른 장추열이 이 학교 졸업생이다.

서울경마공원 다승왕을 위협하는 조인권의 경우 올해 통산 201전 35승 2착 27회를 기록, 조경호, 문세영, 정기용에 이어 올해 다승랭킹 4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5월엔 2008년 데뷔한 기수 중 가장 먼저 100승 달성하기도 했다.

그는 데뷔 때부터 대성할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다.

마사고등학교 기수과를 졸업한 그는 고교 시절부터 기수에게 필요한 기승술과 말 관리를 몸에 익혀 데뷔 첫 해 4승을 올리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2009년 31승, 2010년 36승 기록, 조교사들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 막내 장추열도 스타덤에 오른 케이스다.

장 기수는 지난해 6월초 데뷔, 학교에서 배운 기승술 덕택에 동기생 중 가장 먼저 첫 승을 신고하는 등 시즌 첫 해 8승을 거두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도 다승랭킹 7위(20승)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마필관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이외 마사고등학교 출신으로 올해 다승랭킹 20위 내인 박병윤, 박상우, 김철호 기수 등도 서울경마공원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경마전문가는 “마사고 출신 기수들이 어릴 때부터 말과 함께 하면서 신인 기수답지 않게 레이스를 풀어가는 능력이 돋보인다”며 “기본기를 갖춘 데다 항상 노력하려는 자세를 보여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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