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소식] 차세대 국내 대표마 자웅 겨룬다

2011.06.02 21:14:56 15면

서울경마공원 일요 10경주… 앤디스러너·레이스테러 등 우세

차세대 국내산 대표 마필을 가리는 경주가 오는 5일 서울경마공원 제10라운드(군산1군, 1천700m, 핸디캡)로 열린다.

관심마필은 ‘앤디스러너’, ‘레이스테러’, ‘리얼빅터’, 등으로 전문가들은 이들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기라성’을 유력한 도전마로 ‘내추럴가이’, ‘가드블루’는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올해 첫 대상경주인 헤럴드경제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저력 있는 ‘앤디스러너’(4세 수말)는 1군 승군 후 최근 2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이나 결승선 라인 외곽에서 추월하는 능력이 능해 만회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통산전적 19전 5승 2위 4회. 승률 26.3% 복승률 47.4% 연승률 78.9%.

최근 9번 경주에서 단 한 번도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는 ‘레이스테러’(4세 수말)는 발걸음이 늘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행이나 선입 위주이고 4코너 후 직선주로 막판 지구력이 큰 장점이다.

그러나 선입 실패 시 무너지는 모습을 간혹 보인다.

통산전적 18전 4승 2위 5회. 승률 22.2% 복승률 50.0% 연승률 66.7 %.

승군 첫 경주에서 강적들을 무너뜨리며 깜짝 2위를 차지해 관계자들을 놀라게 한 ‘리얼빅터’(4세 수말)는 타고난 추입마로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뚝심이 일품이다.

통산전적 17전 4승 2위 7회. 승률 23.5% 복승률 64.7% 연승률 64.7%.

‘기라성’(7세 수말)은 고령으로 경주력이 떨어지나 강력한 선행력은 지금도 무시할 수 없다.

최근 살아난 컨디션도 되살아나 입상권 도전은 충분해 보인다.

통산전적 33전 12승 2위 5회. 승률 36.4% 복승률 51.5% 연승률 57.6%.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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