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 한국 男배구, 프랑스에 2연승

2011.06.05 21:05:27 14면

대륙간라운드 D조 4차전 최홍석 전광인 김정환 맹활약 3-1 완승
3승1패… 3차전 8년만에 佛 꺾은 여세몰아 또 제압
이탈리아와 오는 11~12일 인천서 5~6차전 승부

 

한국 남자배구가 강호 프랑스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두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갔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D조 4차전에서 최홍석(17점)과 전광인(12점), 김정환(11점)의 활약에 힘입이 프랑스를 3-1(27-25 19-25 25-23 25-16)로 꺾고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4일, 8년 만에 프랑스를 꺾은 데 이어 이날 경기마저 승리하면서 3승(1패)로 승점 9점을 확보하게 됐다.

반면 프랑스는 이탈리아에 이어 한국과의 2경기 마저 모두 패하면서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은 전날 승리를 이끈 최홍석(경기대)과 전광인(성균관대), 김정환(우리캐피탈) 등 젊은 공격수 3인방과 센터 신영석(우리캐피탈)이 고비 때마다 블로킹과 속공에 성공하면서 완승을 거뒀다.

한국은 첫번째 세트부터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다양한 공격루트로 앞서나갔다.

9-3로 리드하던 한국은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15-15 동점을 허용했고, 이후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최홍석의 블로킹으로 27-25로 먼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들어 한국은 모처럼 강팀 다운 면모를 보인 프랑스에 19-25로 패했지만, 3세트부터 특유의 빠른 배구와 탄탄한 조직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19-21로 2점 뒤진 한국은 김정환의 스파이크와 최홍석의 블로킹, 상대 공격 범실에 23-21로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최홍석의 터치아웃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3세트를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4세트 초반부터 프랑스에 근소한 리드를 지켰고, 신영석이 15-10에서 상승세 흐름에 쐐기를 박는 블로킹에 이어 17-13에서 속공을 작렬 시키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후 최홍석과 전광인의 연속 득점으로 24-16으로 달아난 한국은 결국 상대의 공격 범실로 짜릿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과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이탈리아와 5~6차전 승부를 펼친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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