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용 감독의 ‘우승 노하우’ 배웠다

2011.06.05 21:05:27 14면

‘최근 1무 5패’ 프로축구 수원블루윙즈, 특강 들어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홍정호(22·제주)가 평가전 상대인 가나에 설욕을 다짐했다.홍정호는 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훈련을 시작하기에 앞서 “2년 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아픈 기억이 있어 이번엔 남들보다 더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강원도 고성에서 전지훈련 중인 프로축구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지난 3일 한국 프로배구 최고의 명장 신치용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 감독을 강사로 초빙, 특강을 들었다.

이날 오전 9시 고성 금강산 콘도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1%의 가능성만 있어도 우리는 도전한다’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 신치용 감독은 2010-2011 시즌 2라운드까지 최하위로 추락했지만 3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최종 우승까지 거머쥔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 자리에서 신 감독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원동력과 칭찬과 신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워크 등을 강조했다.

신치용 감독은 “모두들 우리가 위기라고 했지만 나는 이유를 찾지 않았다. 진정한 땀방울은 절대 배반하지 않는다는 믿음으로 꼴찌일 때도 챔피언을 꿈꿨다”며 “중요한 것은 꿈을 함께 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강연을 경청한 염기훈은 “우리와 비슷한 위기를 겪었던 감독님의 말씀이라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며 “꼼꼼히 메모하며 절대 포기하지 않는 팀워크를 배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K리그 6경기 무승(1무5패)을 기록 중인 수원 블루윙즈는 7일까지 고성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하고 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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