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이론위주 연수 등 문제점 극복 일환… 승마지도사 자격시험

2011.06.06 19:04:07 15면

18세 이상 대상 승마지도사 자격시험 내달 첫 시행

한국마사회가 말 산업육성법 제정에 따라 본격적인 승마보급 시대에 따른 대처방안으로 승마지도사 자격시험을 치르기로 했다.

최근 국민소득 증가와 한국마사회의 집중적인 승마보급으로 승마장 수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유자격교관을 보유한 승마장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마사회의 ‘승마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승마장은 2008년 190개에서 2010년 272개로 82개가 늘었으나, 생활체육3급 이상 유자격 교관을 보유한 승마장은 2008년 158개에서 2010년 185개로 27개가 늘어나는데 그쳤다.

특히 경기지도자 자격자의 경우 선수출신으로 전문성은 뛰어나지만 그 수가 매우 적고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은 스포츠이론 위주의 연수로 현장이 요구되는 말에 대한 이해와 마사관리 능력 등이 미흡하다고 마사회는 보고 있다.

마사회는 이런 문제점 극복과 원활한 승마지도자 인력을 공급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거쳐 한국마사회장 명의의 민간자격증인 승마지도사 첫 자격시험을 오는 7월 시행한다.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자격시험은 7월 14, 21일 필기, 실기시험으로 치러진다.

마사회는 승마장 채용 인센티브 제공과 자격시험 관련 교재를 적극 보급, 말 산업 포털 사이트 내 자격취득자 구인·구직 코너 마련 등의 제도로 승마지도사 양성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마사회 승마활성화팀 박경원 차장은 “이 자격시험이 부족한 승마전문 인력의 공급을 늘려 승마가 전국민적인 레저스포츠로 자리잡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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