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설관리공단 문화분야 ‘최고’

2011.06.14 19:29:16 22면

전국 문예회관 중 1위 ‘문화부 장관상’ 수상

과천시시설관리공단이 문화 분야 최고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14일 공단에 따르면 최근 서울 예술의 전당이나 LG아트홀, 세종문화회관 등을 포함한 전국 148개 문예회관과의 문화 분야 경쟁에서 1위를 차지, ‘2011 제주해비치 아트페스티벌’에서 영예의 장관상을 받았다.

공단이 문화 분야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것은 1995년 시민회관 개관이래 처음이다.

이날 장관상의 수상은 과천 특성에 맞는 독창적인 문화 브랜드프로그램 개발한 것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공급자 위주의 프로그램이 아닌 다양한 경로를 통한 시민의 문화욕구를 미리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자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발한 점도 수상의 배경이 됐다.

공단의 주요 브랜드 프로그램은 가을 콘서트인 ‘과천에 가면...’과 가족과 함께 즐기는 ‘HAVE FUN’, 과천시민의 자긍심을 준 ‘과천에 산다’, 춤과 연극만으로 구성된 ‘D & D Focus’ 등이다.

또 시민과 문화를 통한 소통프로그램인 ‘극장에서 쓰는 희곡교실’, ‘찾아가는 발레교실과 연극교실’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성재 과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적은 규모 공연장으로 국내 거대한 공연장과의 경쟁에서 장관상을 차지한 사실은 무척 자랑스러운 일로 시민들이 잘 이용해준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지만 강한 공연장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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