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행산업 총 매출액 중 경마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최근 발간 배포한 사행산업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우리나라 사행산업 총 매출액은 17조3천억 원으로 지난 해 16조5천억 원 대비 4.8%포인트 증가했다.
또 복권과 체육진흥투표권을 제외한 사행산업 이용객은 3천954만 명으로 지난 해 3천932만 명 대비 0.6%포인트 늘어났다.
전체 사행산업별 총매출액 비중은 경마가 43.7%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이어 복권(14.6%), 경륜(14.1%), 카지노(13.0%), 체육진흥투표권(10.8%), 경정(3.8%)이 각각 차지했다.
지난 한해 이들 사행산업을 통해 2조1천억 원의 조세와 2조2천억 원의 기금 등이 조성돼 경마가 이 부분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행산업 자료 현황엔 우리나라 6대 사행산업의 매출액 외 도박중독 예방·치유와 불법사행행위 신고센터 활동, 세계 주요 국가의 사행산업 매출액 및 매출액 전망도 수록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