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마공원에서 매주 주말 열리는 ‘7080 休(Hue) 콘서트’와 ‘솔밭정원 라이브공연’이 경마팬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시작해 오는 10월23일 막을 내릴 ‘7080…’는 매주 일요일 중문광장 특설무대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높은 음악성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들이 출연한다.
1일 2회 5, 8경주가 끝나는 시간에 진행되는 공연엔 어니언스, 최백호, 이광조, 김범룡, 신촌블루스, 높은음자리 등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히트 곡을 들려줘 중장년층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비슷한 시기에 시작 오는 10월29일까지 매주 토요일 4경주 종료 후 40분간 열리는 ‘솔밭정원 공연’은 외국 민속음악, 비보이, 응원단, 벨리댄스, 통기타 포크송 등 다양한 분야가 선보여 즐거움을 준다. 이곳엔 매주 금요일 일반동호회, 대학생 동아리 등 아마추어 공연팀을 위한 무대로도 제공하고 있다.
일반인들도 이들 공연을 보러 주말이면 찾아오는 인원이 점차 늘어 경마공원이 또 다른 레저장소로 탈바꿈하고 있다.
한국마사회 서비스팀 강상엽 과장은 “800원의 입장료로 경마도 즐기고 최고 가수들의 공연도 볼 수 있도록 매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