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 배구 D조 조별리그] 한국, 쿠바에 연이틀 완패

2011.06.19 20:10:43 14면

이탈리아戰부터 내리 4연패 … 조3위로 내려앉아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2011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에서 쿠바에 이틀 연속 완패를 기록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9일 광주광역시 염주체육관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D조 조별리그 8차전에서 세계 랭킹 4위 쿠바에 0-3(23-25 13-25 18-25)으로 패배했다.

전날 경기에서도 0-3으로 완패한 한국은 이탈리아 경기부터 내리 4연패를 당하며 3승(5패·승점 10점)으로 조 3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쿠바는 5승3패로 조 2위에 올라섰고, 이탈리아는 7승1패(승점 19점)로 선두를 유지했다. 또한 프랑스는 한국에 이어 1승7패에 그치며 승점 4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1세트 초반부터 쿠바의 거센공격에 주도권을 빼앗겼다.

쿠바의 왼손 공격수 페르난도 에르난데스와 윌프레도 레온에게 연속으로 서브에이스를 허용하며 9-12로 끌려가던 한국은 김정환(우리캐피탈)과 한선수의 득점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무너졌다.

19-20에서 전광인(성균관대)의 공격 범실과 전광인, 한선수의 서브 범실까지 더해지며 21-24로 끌려갔고, 상대 에르난데스의 강타를 막지못하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강한 서브로 무장한 쿠바의 로베르토 카메호와 엔리 벨이 잇달아 공격을 허용하며 1-6으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세트 내내 리드를 허용한 채 허무하게 세트를 잃었다. 3세트 들어 정신력을 재무장한 한국은 최홍석의 틀어치기와 박준범(KEPCO45)의 백어택 등으로 3세트 초반 12-8까지 앞서갔지만, 또 다시 리시브가 무너지면서 순식간에 역전을 허용했고, 결국 블로킹(1-11)과 서브(2-7)에서의 열세를 만회하지 못한채 무릎을 꿇었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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