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총장배 고교농구] 제물포고 외곽포 승부수 4강 진출

2011.06.20 21:40:34 14면

한희원·박래윤 고른득점 양정고 55-53 꺾어

인천 제물포고가 고대총장배 고교농구대회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명승부 끝에 양정고를 꺾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제물포고는 20일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고려대학교 총장배 전국 남녀 고교농구대회 남고부 8강전 양정고와의 경기에서 한희원(22점·7리바운드)과 박래윤(11점·4리바운드), 오적용(10점·12리바운드)을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55-53(16-22 10-12 19-11 10-8)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양정고와 팽팽한 접전을 펼친 제물포고는 오적용과 백래윤이 결정적인 순간에 내외곽을 성공시켜 승리를 따냈다.

반면 양정고는 4쿼터에서 단 8점에 그치는 등 승부처에서 득점력이 살아나지 못했고, 실책과 외곽슛에 발목이 잡혔다. 전반은 양정고의 분위기였다.

2쿼터 중반까지 23-24 로 1점차 승부를 벌였던 제물포고는 양정고 강호연의 3점슛과 유대철의 자유투로 23-29까지 리드를 허용했고, 득점으로 이어지는 연속 3개의 실책을 범해 26-34로 뒤진채 전반을 마감했다.

패색이 짙어졌던 제물포고는 3쿼터 들어 조직력이 살아나며 양정고의 공격을 모두 차단했고, 양정고가 주춤한 사이 박래윤의 3점슛과 한희원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살렸다.

기세가 오른 제물포고는 41-40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4쿼터 경기 종료 4분 전까지 1점차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결국 제물포고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박래윤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종료 1분여 전 기습적인 더블팀 수비로 상대 공격을 차단, 승부를 갈랐다.
하지은 기자 hj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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