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소통으로 만든 차별화전략 전국 으뜸 공연장 도약

2011.06.27 20:39:57 20면

‘수요자위주 프로그램’ 시민 호응
연극교실 등 문화교육 과정 벤치마킹 대상
아트페스티벌 ‘문체부 장관상’ 수상 결실
지역주민 건강 증진을 위하여…

 

과천시시설관리공단(과천CS)이 시민회관의 문화시설 운영을 시민과 함께 소통하며 호흡하는 과천만의 독창적인 방법을 채택, 다양한 브랜드를 만들어 시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엔 공급자 위주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일반적인 공연장과는 달리 다양한 경로를 통해 시민의 문화욕구를 미리 조사하고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수요자 위주의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차별화된 전략이 성공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민들이 선호도를 고려해 무대에 올린 주요 브랜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가을 콘서트인 ‘과천에 가면...’의 경우 가창력이 있는 국내가수를 선정, 서정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과천 교육특성을 살려 모든 공연에 해설을 가미한 ‘HAVE FUN’은 맞벌이 부부나 아빠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저녁에 열려 시간대가 적절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9년전 과천에 둥지를 튼 ‘서울발레시어터’와 ‘극단 모시는 사람들’이 진행하는 ‘과천에 산다’는 시민과 어울리고 소통하는 장을 펼쳤으며 춤과 연극만으로 구성된 ‘과천D&D Focus’를 공단은 그간 노하우를 살려 올해부터 신진예술가 지원프로그램인 ‘스테이지 꿈;틀’로 발전시켰다.

공단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전문예술단체와 손잡고 매년 1개 작품을 제작해 과천을 대내외에 널리 알려왔으며 창작발레 ‘호두까기인형’가 대표적 사례로 타 지역 공연장에 올리기도 했다.

‘겨울어린이 공연예술제’는 어린이들에게 무한한 꿈과 사랑을 심어주는 동시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고 공연에 따라 직접 참여하기도 해 인기 상한가를 치고 있다.

‘극장에서 쓰는 희곡교실’과 ‘찾아가는 연극교실’ 등 문화교육 프로그램은 타 문예회관이 벤치마킹 대상을 삼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문화체육관광부가 모범사례로 인정받기도 했다.

공단의 이 같은 노력은 최근 전국 문예회관이 한자리에 모여 경쟁한 ‘2011 아트페스티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문화 분야 기관의 최고상인 장관상은 시민회관 16년 역사 이래 처음이다.

과천CS 이성재 이사장은 “앞으로도 작지만 강한 공연장을 지향, 과천의 문화 메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시민에게 신뢰받고 기쁨 주는 소임을 다하겠다”며 “우리 임직원도 각오를 새롭게 하겠지만 시민들도 격려와 채찍을 아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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