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과학수사’로 추적 은신 용의자 기지로 검거

2011.07.07 21:07:40 19면

8년전 성폭력사건 해결 하남署 강력2팀

“하남경찰서 강력팀 수사관은 범인 잡는 호랑이다.”

하남경찰서 강력2팀 수사관들이 미제사건으로 남았던 성폭력사건의 피의자를 8년만에 검거하는 수훈을 세웠다.

하남경찰서 강력2팀 수사관들은 지난 4월15일 자동차 절도 혐의로 붙잡은 K(33)씨를 조사하던 중 DNA검사를 실시, K씨가 지난 2003년 9월3일 구리시 교문동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의 용의자와 DNA가 동일한 점을 찾아내 영장을 청구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 A(35)씨가 잠을 자고 있는 사이 미리 준비한 고무장갑을 끼고 욕실 창문으로 침입해 주방에 있던 부엌칼로 피해자를 위협하고 성폭행을 한뒤 금품을 빼앗은 사건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은 범인 검거에 실패했으나, 8년만에 하남경찰서 강력팀 수사관들이 DNA 과학수사를 통해 미제사건을 말끔히 해결했다.

박노신 팀장은 “수사관들은 어떤 사건이라도 소홀히 하는 법이 없다“며 “관내 미제사건 ZERO를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영훈(37) 경장은 “용의자의 동의를 받아 구강 검사와 유전자 감식을 실시했던 것이 주효했다”면서 “영원히 미제 사건으로 남을뻔 한 사건을 해결해 기쁘다”고 했다.

홍중현 수사과장은 “DNA를 이용한 첨단 과학수사 및 통신수사의 성과”라며 “수사관들의 기지로 모텔에서 은신중인 피의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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