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지역의 교사들이 제자들의 문화 감수성을 높여주기 위해 노래, 연주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오는 14일 구리 삼육중·고등학교 대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함께하는 ‘한 여름밤의 콘서트’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사 154명이 합창과 독창, 아카펠라, 플루트, 바이올린, 사물놀이, 그룹사운드 등 18개팀으로 나눠 콘서트 무대에 오른다.
교사들은 그동안 학교별로 음악 동아리를 구성하거나 다른 학교와 연합팀을 만들어 1~2주에 한 번씩 모여 연습해 왔다.
일부는 동아리 활동에서 틈틈이 강사를 초빙해 악기를 배우거나 방학 연수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등 음악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실력을 키워왔다.
이번 공연은 관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구리·남양주지역 교사들이 제자들에게 들려주는 첫 콘서트”라며 “더운 날씨에 땀 흘리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교사와 제자가 음악으로 공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