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박사가 학생과학실험 지도

2011.07.11 19:42:20 11면

도교육청, 한양대 등 6개 기관과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협약
5억원 지원… 9월부터 도내 초중교 213교실서 실시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대학, 산업진흥재단 등 6개 기관과 ‘2011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 운영을 위한 협약을 맺고 체험 중심의 과학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11일 청내 제3회의실에서 한양대, 수원대, 경원대, 한경대, 한국항공대, 부천산업진흥재단과 협약식을 갖고 오는 9월부터 도내 초·중학교 213개 교실에서 생활과학교실을 열기로 했다.

‘학교로 가는 생활과학교실’은 초·중학생이 정규 수업기간에 하기 어려운 생활 속의 과학실험 및 탐구활동 기회를 제공해 과학교육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드는 체험교육으로 실시해 잠재력 있는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6개 기관은 9월부터 내년 2월까지 생활과학교실의 운영을 맡고 이공계 전·현직 교수, 강사, 석·박사들이 도내 초·중학교를 방문해 213개 교실에서 다양한 과학실험을 지도한다. 대상 학교는 앞으로 도교육청과 기관간 협의를 통해 정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된 강사료와 실험실습비 등으로 5억여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세부 프로그램은 ▲탐구과학교실 102개 ▲나눔과학교실 101개 ▲녹색과학교실 10개 ▲특별 프로그램 등 네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탐구과학교실, 나눔과학교실, 녹색과학교실은 방과후 주 1회씩 총 12회로 운영되고, 특별 프로그램은 별도 시간을 할애한다.

탐구과학교실에서 학생들은 생활과 연관된 주제에 대해 직접 관찰과 만들기 등 실험·체험 활동을 한 후, 그 속에 숨어있는 과학원리를 분석하고 생활에 적용한다.

나눔과학교실은 과학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농산어촌, 도서벽지,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의 초·중학교에서 무료로 과학실험 및 체험활동을 전개한다.

녹색과학교실은 녹색생활을 실천하기 위한 과학실험 및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특별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시회, 박물관, 연구소, 천문대, 과학관을 방문해 체험하도록 운영된다.

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김택윤 장학관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들로 실험하고 체험하면 자연스럽게 과학원리를 알 수 있다”며 “6개 기관과의 협약으로 학생들이 더욱 많은 경험을 쌓아 미래 혁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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