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임갑빈 하남농협 조합장

2011.07.13 18:39:41 24면

 

하남농협은 조합원과 고객에게 ‘농협다운 농협, 신뢰받는 농협’을 표방하고 고객들에게 이를 실천하고 있다.직월들의 고객들을 향한 친절 덕에 눈부신 성장을 이뤄온 하남농협은 예수금 6천494억원, 대출금 4천145억원 등 대표적인 선두 조합으로 자리매김 했다.조합원들에게는 실익을 주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하고 품질 좋은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특히 3천600여 명의 조합원의 권익을 지켜주고 지역주민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창의적인 노력과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전국 제일의 모범조합으로 자리했다.임갑빈 조합장 체제가 출범하면서 앞으로 한발짝 더 나아가기 위해 거듭나고 있는 하남농협.하남농협은 농협이 해야할 본연의 임무인 농민 권익보호를 기본으로 수익의 사회환원에도 앞장서고 있다.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하남농협의 활동상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 효(孝)사랑 실천

하남농협은 잊혀져 가는 효 문화를 되새기고 어르신들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원로청년부 회원 300여명을 대상으로 주부대학 취미교실과 어린이 밸리댄스, 국악공연 등이 실시하고 있다.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인수발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노인수발실에는 온열 안마매트 5개와 전신 안마의자 3개, 어깨안마기 5개, 발마사지기 5개 등을 설치했다.

이와 함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장기와 바둑 등도 준비해 어르신들 담소를 나누는 쉼터로 활용하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다.

이와 함께 하남농협은 노인들을 위한 기부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12일에는 하남농협 6층 컨벤션홀에서 이 지역의 경로당 81곳에 각 30만원씩 총 2천430만원의 상품권을 기탁해 경로당 필요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5월12일에는 지역의 사회복지시설인 영락경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한 합창공연을 펼치는 등 우리사회이 효(孝)문화 정착에 앞장서고 있다.

◇ 모든 계층의 사람들과 함께하는 봉사

지난 4월9일 하남농협 신풍지점에서 임갑빈 조합장을 비롯 임직원 및 고향주부모임 회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농촌사랑 봉사단’의 발대식을 가졌다.

‘농촌사랑 봉사단’은 매주 토요일, 지역 농가를 찾아 부족한 일손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법무부 산하 동부보호관찰소와 농협중앙회의 협약으로 지난 4월19일부터는 매주 월,화,목요일에 사회봉사명령자 농촌봉사활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또한 ‘꿈나무 어린이 체험교실’도 실시하고 있다.

부모님과 아이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5월14일 양평군의 임실치즈마을에서 가족단위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함께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모든 어린이들이 인종에 대한 선입견을 지울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하남농협은 대학에 입학한 조합원 자녀 73명에게 1인당 60만원씩 4천380만원의 대학입학 축하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 농민들과 함께하는 하남농협

하남농협은 판매하는 농약을 시중가보다 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12일에는 하남시 덕풍동 아이테코 블루존 103호에 하남농협 아이테코지점을 개설해 운영 중에 있다.

나아가 하남농협은 농민들을 위해 농기계의 수리비를 무료화하고 필요한 부품값만 받는 등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하남농협 건물은 총 2천388㎡의 부지면적에 6층으로 건축되었으며, 차량 200대를 동시 주차할 수 있다.

1층은 신용사업시설, 농업유물전시관이 들어서 있고 2층은 지도 및 관리부서, 사무실로 짜여져 있다.

3, 4, 5층은 주차장으로 쓰이며, 6층은 문화센터와 컨벤션홀, 식당 등이 들어서 있다.

“장학기금 50억원 확보 주력 조합원 자녀·향토 인재 양성”

“조합원 자녀는 물론 지역 인재양성에 필요한 장학제도를 정착시키 겠습니다.” 하남농협 임갑빈(58·사진) 조합장은 “선거 공약사항이었던 농협장학재단을 올해 내 설립해 장학사업을 확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임 조합장은 장학재단 설립과 관련 장기적인 인재 육성 차원에서 꼭 필요한 환원사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임갑빈 조합장과의 일문일답.

-장학재단 설립 규모는.

▲우선 올해 10억원을 예치할 생각이며 1차로 50억원 정도의 장학기금을 확보할 방침이다.

-기금 조성 방법은.

▲지금까지 지도사업비로 1인당 50~70만원 정도 수준에서 나눠주기식 장학사업을 펼쳐왔다.

이는 실질적인 도움이 안 된다.

이에 따라 장학사업만을 진행하는 재단을 설립하고 예산에 관계없이 자금을 마련한 다음 재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약 50억원 정도만 조성하면 이잣돈 만으로도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다.

-수혜범위는.

▲장학기금이 늘면 그만큼 혜택을 받는 사람들도 늘어나게 된다.

조합원 자녀는 물론 지역 인재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는 것이 진정한 지역 환원 장학사업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영구적인 향토인재 육성 장학금이 될 것이다.

-이후에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농협장학재단을 설립한 다음 노인 및 원로조합원을 위한 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책임경영, 열린경영,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양보다는 질적으로 우수한 사업을 추진해 조합원들이 행복한 조합을 만들겠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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