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명마 등용문 주인공은?

2011.07.14 20:34:36 15면

문화일보배 대상경주 17일 서울경마공원 9R

국내산 명마 등용문인 제17회 문화일보배 대상경주(국2·1천400m·별정Ⅴ)가 서울경마공원 9라운드로 열린다.

2차 출마등록까지 출사표를 던진 17두 중 14마필의 실력이 엇비슷해 대혼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요동제왕’과 ‘슈퍼리치’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들린스피드’, ‘리겔레이디’는 호시탐탐 선두권 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 우승마인 ‘요동제왕’(4세 수말)은 500㎏이 넘는 당당한 체격에 선추입이 자유롭고 파워가 일품이다.

기복 없는 경기력이 장점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이나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점이 단점이다.

통산전적 12전 4승 2위 4회. 승률 33.3% 복승률 66.7%.

기본능력이 충분한 ‘슈퍼리치’(수·4세)는 면도날 같이 날카로운 추입력이 강점으로 초반 선행마들의 자리싸움에 따른 전력소진 시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는 마필이다.

단거리 경주로 선두그룹이 동시에 무너지는 경우도 기대할 수 있어 우승을 기대할 수 있다.

통산전적 16전 5승 2위 2회. 승률 31.3% 복승률 43.8 %.

‘메들린스피드’(4세·수말)는 다소 기복 있는 성적을 보이나 능력상 국내산 2군 강자에 속한다.

강력한 선행이 주 무기로 초반 편안한 선두에 안착할 경우 의외의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통산전적 18전 6승. 승률 33.3% 복승률 33.3%.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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