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현장 여성공무원 인권침해 외면

2011.07.14 21:44:27 22면

전공노, 도교육청 규탄 기자회견 예정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교육청지부는 15일 학교 현장에서 여성 공무원들이 인권침해를 받고 있지만 도교육청이 근무실태조사를 외면해 규탄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기교육청지부에 따르면 지난 4~5월 도내 학교 여성 기능직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등과 관련한 실태조사를 도교육청에 요청했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이 단체가 지난 4~6일 도내 여성 조무원을 대상으로 직접 근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임신 중인 여직원이 등사하고 있는데 앞에서 흡연하는 행위, 교장의 성차별적인 폭언, 성추행적인 인권침해 사례 등이 드러났다.

경기교육청지부는 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학교 현장 내 여성 공무원들의 인권침해, 여성차별 등의 사례를 폭로하고 도교육청 차원의 즉각적인 근무실태조사와 대안 모색을 촉구할 계획이다.
이종일 기자 lji2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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