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의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이 학생 장학금 지급과 불우이웃돕기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6월까지 도내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을 대상으로 ‘폐휴대폰 모으기 운동’을 실시해 17만2천86개의 폐휴대폰을 수거했다.
수거한 폐휴대폰을 반납해 모은 수익금 1억8천929만원은 운동에 참여한 도내 1천824개(81.3%) 초·중·고등학교와 25개 교육행정기관에 전달됐다.
이들 학교와 교육행정기관은 수익금을 학생 장학금 지급과 불우이웃 돕기 등의 공익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폐 휴대폰 1개는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16종의 희유금속이 함유돼 재활용시 가치가 큰 자원으로 추출되면 경제적 효과가 높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운동은 ▲폐자원 재활용 및 환경오염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 제고 ▲사회적 기업과 협력을 통한 자원재활용 확대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 ▲정부의 녹색성장사업 동참 등을 취지로 마련됐다.
도교육청 과학직업교육과 남궁명 사무관은 “폐자원을 올바르게 수거해 폐기 및 재활용하는 등 학생들에게는 환경보전과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는 귀중한 경험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교육청은 휴대폰에 포함된 금, 은, 구리 등 유가금속의 재활용으로 정부의 녹색성장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사회적 기업과 협력 사업으로 자원 재활용 확대 및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