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보금자리 지정 시민의견 반영”

2011.07.20 19:56:36 21면

국토부, 주민들 찬·반 갈등 확산에 의견 수렴 방침
시, 협의체 구성 전문가 자문통해 합리적 대안 모색

<속보>국토해양부가 과천시의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지정 보류 요청(본보 7월 12일 1면, 19일 2면 보도)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일 시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지구 발표 후 시민들이 재산가치 하락과 재건축 추진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반대의사를 표명하고 나서자 여인국 시장은 지난 11일 지구지정 보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심도 있게 검토하기 위해 시와 충분한 협의를 거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 통보에 대해 “국토부가 일방적 추진을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해 과천시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며 “아직 변경된 구체적 안이 없어 현재로선 답변할 내용이 하나도 없다”고 답했다.

시는 7월 중 주택소유자와 토지소유자, 세입자, 시의회 등 각각의 대표자를 포함하는 협의체를 구성, 이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 지식정보타운 보금자리주택지구 조성과 관련, 찬·반을 떠나 시민들이 제기하는 모든 제반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한편 전문가의 자문 등을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금자리주택에 대해 이해 당사자들과 충분히 협의, 시민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사업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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