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공공시설물을 개방,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과천시의회 박정원 의원은 지난 22일 시정질문을 통해 “최근 문화원, 경기소리 전수관, 장애인 복지회관, 보훈종합회관 개관으로 공공시설물 공간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시설물 일부를 시민들이 이용토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구체적 사례로 보훈종합회관 내 6개 다목적실을 NGO단체나 시민단체 등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할 것과 문화원 공연장과 연습실 주민 개방을 들었다.
또 새로 지어 이전해 빈 공간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들을 취합, 반영할 것도 제안했다.
황순식 의원도 보충질의를 통해 “특정단체의 공공건물 점유가 많은 것은 사실”이라며 “일반 시민이나 NGO단체도 공정한 기준과 심사를 거쳐 공간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답변에 나선 여인국 시장은 “향후 여성 공간 확보, NGO·시민단체의 공간 요구에 대해 긍정적 검토를 하겠다”며 “신축 공공건물로 인해 빈 기존 건물은 입주를 희망하는 단체를 대상으로 공공성과 형평성, 재정 건전성 확보 등을 고려, 선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