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GTX역사 인덕원으로’ 허위유포 고소

2011.07.24 21:32:23 23면

보금자리 비대위원장 상대

과천시는 지난 22일 과천보금자리반대 비상대책 위원회 류모 위원장에 대해 여인국 시장의 명예 훼손 혐의로 과천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라도민 교통과장 명의로 접수한 고소장을 통해 류 위원장이 과천시민 불특정 다수가 구독하는 중앙 일간지 조간신문에 ‘과천과 이웃을 사랑하는 시민에게 고함’이라는 전단지를 삽입해 국가 기간사업으로 추진 중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가 과천에서 인덕원으로 결정되었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 시장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시는 고속전철 GTX는 수도권 신개념 광역교통수단 도입방안 연구용역과 국토해양부가 지난 4월 4일자로 확정, 고시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구간이 금정~과천~의정부로 명시돼 있음에도 비대위는 전단지를 통해 “GTX 역사가 과천이 아닌 인덕원으로 결정되었다… 이는 여인국 시장이 이제 더 이상 과천 시민을 위한 공복이 아님을 확인시켜 준 것”이라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덧붙였다.

고소인 라도민 교통과장은 “피고소인 류 씨는 명백한 허위사실을 불특정 다수인에게 배포해 여인국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해 엄중한 처벌을 받아야 마땅하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은 이에 대해 “인덕원 일대에 GTX 인덕원 확정이란 플래카드가 걸려있는 사진이 과천사랑 인터넷카페에 올라와 있고 지난 4월 모 경제신문 철도확충계획 지도에도 GTX 구간 표시가 인덕원~양재로 돼 있어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원~인덕원 환승역이 들어서는 인덕원 역을 수도권광역급행철도가 그냥 지나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응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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