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역사적 명소’ 재정비

2011.07.26 17:45:45 9면

경기문화재단 ‘축성 300주년 기념’ 심포지엄
문화콘텐츠 개발 토대 마련 내일 다산홀 개최

경기문화재단(대표 권영빈)은 28일 오후 2시 재단 3층 다산홀에서 국가의 보장처로 유서깊은 장소인 북한산성의 축성 300주년을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문화자원에 대한 발굴과 조사·연구의 근거를 확보하고 경기문화를 조망하여 문화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북한산과 북한산성은 한국 고대사로부터 현재까지 정치, 군사, 문화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해 왔으나 그 역사적 중요성에 비하여 소홀히 다뤄져 왔다.

북한산성은 ‘산 속으로 옮긴 도성(都城)’으로 문 14개, 연못 26개, 우물이 99개에, 문수봉 남장대, 노적봉 북장대, 대동문 동장대 등 전투 지휘본부격인 장대(將臺)도 3곳을 가동하고 있었다.

대동문, 대남문, 대서문 등 산성의 대문 명칭은 한양의 동대문, 남대문, 서대문의 앞뒤 글자만 바꿨을 뿐이어서 유사시 임시수도가 북한산성이 될 수 있었음을 알려주고 있어 산성안의 행궁(行宮)도 기타의 행궁과는 그 격을 달리하고 있다.

북한산성은 역사적 가치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관련 학계의 관심을 받지 못하였고 국민들에게도 잘 알려지지 못한바가 있었다.

북한산성 축성(築城) 30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등산(登山)의 대상인 북한산을 역사와 문화재가 깃든 현장으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민의 관심을 충족시키고 경기도의 정체성 확립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동훈 기자 gjlee@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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