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청소년 국토대장정에 참가한 80명의 대원들이 7박8일 동안 130㎞ 구간을 걷는 대장정을 마치고 28일 오전 종착지인 과천시청에 입성했다.
이날 대원들은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폭우에도 일정대로 인덕원 환승주차장에서 마중나온 부모들과 함께 우산도 쓰지 않은채 장대비를 그대로 맞으며 과천까지 4㎞ 구간을 의연한 모습으로 행진했다.
시가 주최하고 청소년자연탐험연맹이 주관한 국토대장정은 지난달 25일 시청에서 출정식을 갖고 자매도시인 강원도 동해시로 이동한 뒤 망상해수욕장에서 출발, 백두대간 줄기인 백복령을 넘어 강원도 정선 등을 거치는 동안 단 한 명의 탈락자 없이 전원 완주했다.
여인국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역경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여러분들이 자랑스럽고 또 존경스럽다”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 긴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어려운 일이 닥칠 때마다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