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일부터 몽골 일대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이 참여하는 ‘2011 어울림 국외 체험캠프’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장애·비장애 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 협력의 기회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활동의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단은 4개 팀으로 구성해 한 팀당 단장 1명, 장애 학생 12명, 비장애 학생 12명, 인솔교사 4명(보건교사 포함), 행정요원 1명 등 모두 30명씩 편성된다.
첫 번째 팀은 1일 출발하고 나머지 팀은 오는 4일, 8일, 13일 각각 출발하는 등 총 4회에 걸쳐 120여명이 4박5일간 몽골 울란바타르, 테를지, 바가노르 지역을 방문한다.
캠프는 중·고교 장애 학생과 비장애 학생들은 짝을 이뤄 서로 돕고 협력하면서 몽골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소요 경비는 도교육청이 지원한다.
전체 일정이 끝난 후에는 소감문 및 보고서를 발간해 장애 학생의 극복의지를 고취하고 나눔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시킬 계획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김완기 교수학습지원과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비장애 학생들의 나눔과 협력을 키우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몽골문화의 새로운 환경을 접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