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제2청은 내년 3월 경기북부지역에 고등학교 5곳을 개교한다고 31일 밝혔다.
새로 문을 여는 학교는 고양 행신2택지지구내 서정고, 덕이고, 대화고 등 3곳과 남양주 호평동 판곡고, 파주 운정택지지구내 운정고 등이다.
이들 학교는 모두 36학급 규모로 개교한다.
아울러 중학교와 함께 운영되던 퇴계원고를 분리해 내년 9월 문을 열기로 했다.
도교육청 제2청은 이같은 내용의 학교수용계획을 확정짓고 올 연말까지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또한 일반계고와 특성화고 7곳에 대한 학과 통·폐합 등 개편과 교명 변경을 승인했다.
고양·파주 지역의 경우 일산고, 일산정보산업고, 경기영상과학고, 고양여고 등 5개 고교가 학과 개편 승인됐다.
이에 따라 일산고는 디지털전자디자인과, 건축인테리어과, 미용과학과, 조리과학과, 전문중국어통역과 등 5개 과가 멀티미디어디자인과, 인테리어디자인과, 뷰티디자인과, 조리디자인과, 제과제빵과로 개편되고 일산정보산업고는 광고디자인과, 글로벌비즈니스과가 폐지되고 컨벤션광고디자인과, 컨벤션비즈니스과가 신설된다.
경기영상과학고는 현재 41학급에서 오는 2014년 36학급으로 축소되고 현장형 인재 육성을 위해 방송기계과, 방송설비과가 방송촬영·조명과, 방송영상·연출과로 개편된다.
또 고양여고는 남녀공학으로 전환돼 이름도 백송고로 바뀐다.
이와 함께 파주 세경고는 IT융합 분야 특성화를 위해 건축디자인과, 자동차시스템과, 디지털전자과가 건축미디어디자인과, 디지털자동차과, 디지털정보전자과로 개편되고 미디어콘텐트디자인과 1학급이 증설된다.
의정부 경민여자정보고는 선호도가 낮은 중국마케팅과, 전자상거래과, 인터넷정보과 등 3개과가 관광비즈니스과, 국제비즈니스과, 복지비즈니스과로 개편되며 남양주공업고는 건설정보과, 건축과, 전자전산과가 폐지되는 대신 지오매틱스과, 건축리모델링과, 광테크전자과, 스마트앱통신과가 신설돼 그린에너지산업에 필요한 인재가 육성된다.
/박광수·이종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