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폭력과 분단에 대한 무관심을 극복하는 적극적 평화교육과 일상 속에서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깨우치는 구체적인 평화교육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
김 교육감은 1일 도교육청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월례조회에서 “전쟁, 테러 등 직접적 폭력만이 아니라 불평등과 차별, 잘못된 관행을 포함한 잠재적 폭력까지 걷어내는 ‘적극적 평화’가 실현되는 사회를 위해 교육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평화의 상징적인 나라인 노르웨이에서 최근 일어난 테러도 충격이지만, 이에 대응하는 국민들과 정부의 태도 또한 놀라운 일이었다”며 “테러에 대해 더 많은 민주주의와 개방성으로 대응하겠다는 스톨텐베르크 총리의 추모사는 지속가능하고 진정한 ‘안티테러’ 방식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또한 “남북 분단 현실이 우리 사회의 다양한 폭력의 근원 중 하나로 작동하고 있다. 같은 경제수준의 나라에 비해 우리의 사회·가정·학교 폭력 양상은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학생들에게 분단 현실과 통일 필요성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갖게 하고 생활 속에서 평화를 체득하는 적극적 평화교육으로 폭력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