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도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우면산 전지구 복구대책 필요”

2011.08.03 20:36:44 21면

市 “인명·재산피해 극심 종합진단 절실”

과천시가 폭우로 인명과 재산상 큰 피해가 입은 우면산 일대를 서초지역 뿐 아니라 과천 관내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 피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원상복구하도록 지원해야 주밍ㄷㄹ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시 과천동 뒷골마을은 지난달 26~28일 내린 이번 집중 호우로 우면산 산사태가 발생, 토사유입과 하천범람 등으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109건의 주택과 농작물, 도로침수로 8억5천여만 원의 재산상 피해를 입은 것으로 잠정 집계되고 있다.

피해를 입은 지역은 우면산 지구 중 큰 피해를 입은 서초구 형촌마을과의 거리는 불과 2km 거리이나 시 전체 수해 피해가 미비하다는 이유로 이 곳은 특별재난지역 조사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같은 우면산 지구 피해지역인 서초구는 특별재난지역에 포함될 가능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과천동 일대 수해 주민들은 서초구 지역과 같은 피해를 봤음에도 복구를 위해 단 한푼의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시의 피해금액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과 우면산 지구 집중호우로 과천동 일대가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동 우면산 지구를 특별재난지역 조사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또 “우면산 지구 일대를 중심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된 만큼 이 지구 전체에 대한 종합 진단 및 복구대책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별재난지역 지정 여부는 중앙합동조사단의 검증 조사 뒤 중앙안전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게 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피해복구비의 최대 90%까지 지원되며 국세와 지방세 감면 및 유예, 건강보험료와 국민연금보험료 경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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