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강자가 없어 우승에 대한 기대가 여느 대회보다 높은 경주가 7일 서울경마공원 제9라운드(혼2 1천800m 핸디캡)로 열린다. 그중 유력한 우승후보는 올해 3연승을 기록한 ‘에스포’와 선추입이 자유로운 ‘용왕패밀리’,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스페셜데이’로 3파전이 예상된다.
한국과 미국의 차세대 펜싱 선수들이 대결하는 ‘한·미 엘리트 펜싱 초청대회’가 4일 부산 동의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예선전에 참가한 양국 선수들이 실력을 겨루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에서 11개 대학 150여명이, 미국에서 8개 대학 54명이 각각 출전해 에페, 플뢰레, 사브르 등 3개 종목을 남녀부로 나눠 6일까지 진행된다./연합뉴스
한·미 엘리트 펜싱 초청대회 개막
외산 신예 기대주로 성장하는 ‘에스포’(미국, 3세 수말)는 2군 승격 후 고전하나 계속 힘이 차오르고 발걸음도 늘고 있다.
경주 종반 200m 주파기록을 나타내는 ‘G-1F’가 12초대로 막판 뒷심이 뛰어나다.
통산전적 8전 3승. 승률 37.5% 복승률 37.5%.
자유마 스타일의 ‘용왕패밀리’(호주, 5세, 수말)는 단점으로 지적돼 온 ‘기복 심한 플레이’도 차츰 극복해가고 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부담중량만 적정하다면 우승까지도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산전적 23전 2승 2위 3회. 승률 8.7% 복승률 21.7 %.
‘스페셜데이’(미국, 3세, 수말)는 최근 3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군 데뷔전이고 1천800m 첫 출전이지만 잠재력과 직전 경주에서 보여준 모습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통산전적 8전 2승 2위 1회. 승률 25.0% 복승률 37.5%.
지난해 10월 우승으로 화려한 2군 생활을 시작했지만 이내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 ‘플라이에이스’(미국, 4세, 거세)는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이나 결승선 건너편 무빙에 능해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8전 3승 2위 2회. 승률 16.7% 복승률 27.8% 연승률 2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