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경마축제 화려한 ‘피날레’

2011.08.11 18:12:32 15면

11회 YTN배 대상경주 14일 제9라운드 개최
임페리얼걸·사일런트대싱 우승권 근접 평가

수놓을 제11회 YTN배 대상경주(암말한정·혼2·1천900m·핸디캡)가 14일 제9라운드로 열린다.

서울마주협회장배 경주에서 깜짝 3위를 기록한 ‘임페리얼걸’과 최근 상승세인 ‘사일런트대싱’이 우승권에 근접한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고 뒷심이 좋은 ‘환상의물결’, 다양한 경주전개가 용이한 ‘탱고스텝’이 선두권 도약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결승선 막판 역전우승을 노리는 추입력이 일품인 ‘임페리얼걸’(미국·3세)은 데뷔 초 단거리 경주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으나 2군 진입 후 장거리 싸움에서 강호들과 겨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경주경험이 적으나 직전경주에서 강한상대를 맞아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대할만하다. 통산전적 12전 2승. 승률 16.7%, 복승률 16.7%.

‘사일런트대싱’(미국·4세)은 9개월간의 휴양공백기 끝에 치른 3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를 기록, 재기에 성공했다.

선입 각질로 초반과 후반 모두 좋으나 선입에 실패할 경우 무너지는 모습도 보인다. 통산전적 9전 3승 2위 3회. 승률 33.3%, 복승률 66.7%.

500㎏에 육박하는 체중을 자랑하는 ‘환상의물결’(한국·6세)은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분류되고 있다.

우승권 마필들이 대부분 선행 및 선입 각질로 늘어난 경주거리에 적응 못할 경우 틈새를 파고들어 의외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평이다. 통산전적 31전 4승 2위 2회. 승률 12.9%, 복승률 19.4%.

4세 포입마인 ‘탱고스텝’(한국·4세)은 지난 3월 2군 승군 후 우승 없이 다소 주춤했으나 직전경주 우승으로 살아나고 있다.

경주 초반 안정적으로 선두권 진입만 노려 체력소모만 줄일 수 있다면 입상권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마필이다. 통산전적 14전 5승 2위 1회. 승률 35.7%, 복승률 42.9%.

강력한 선행을 주 무기로 하는 ‘꽃여울’(미국·3세)은 직전 1천700m 경주에서 아쉽게 3위를 차지했지만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강력한 복병마로 거론되고 있다. 통산전적 10전 1승 2위 6회. 승률 10.0%, 복승률 70.0%.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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