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주 하남 전통예술단장 창작무용 ‘춘궁여성전’ 공연

2011.08.21 20:51:40 18면

“춘궁동 석탑 설화 신명난 춤으로 전해요”

“신명난 춤을 통해 감동을 전하겠습니다.”

하남의 민속설화를 춤으로 승화시킨 김홍주(41·여·사진) 하남전통예술단장.

그는 “춤으로 만든 설화는 아름다운 친구간의 우정, 부부간의 사랑으로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새로운 의미로 기억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단장은 지난 20일 하남문화예술회관 아랑홀에서 하남 춘궁동 석탑에 관련된 설화를 현대적 예술로 창작한 ‘춘궁여성전’을 펼쳤다.

이날 공연된 ‘춘궁석탑 이야기’는 하남시 춘궁동에 고려시대에 세워진 3층과 5층 석탑에 대한 전설을 창작무용으로 엮었다.

김 단장은 “제가 태어난 고향에서 우리지역의 대표적 민속설화를 공연하게 돼 행복하다”면서 “열정을 쏟아 수준 높은 공연으로 보답하려 애섰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한 때 정동극장 상설무대에 섰던 안무가 였다.

지난 2001년 세계도자기 액스포 개막공연무대에 올랐고, 2002년 한일월드컵 때는 경기장을 순회하며 공연을 가졌다.

또한 지난 2001년에는 문화관광부가 주관한 한국문화사절 해외공연단에 선발돼 40여 차례 해외에서 공연했다.

김만석 (사)정동예술단 이사장은 “전통무용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의지와 열정에 놀랐다”며 “하남시의 문화예술 불루 오션의 새로운 장을 폈다”고 극찬했다.

특히 이날 공연을 지켜본 관객들은 “한국 전통무용의 신명나는 장단과 춤사위의 예술적 아름다움을 피부로 느낄 수 있었다”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김 단장은 찾아가는 경기문화활동, 경주밀레니엄파크 공연 등 전국적 무대에서 뛰어난 춤 솜씨를 인정받았다.

김홍주 단장은 현재 시에서 김홍주 무용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노인복지회관 무용강사·하남농협 어머니 무용단 대표·신장1동자치센터 무용강사 등 지역내 활동도 적극적이다.

김 단장은 중요무형문화제 제1호 종묘제례일무 전수자로 “이번 공연을 계기로 하남시를 대표하는 검단산과 맛있는 음식, 지역 저변에 퍼져있는 소재를 발굴해 이를 춤으로 승화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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