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저희들을 위해 애쓰시는 듬직한 소방대원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자 정성의 김밥을 준비했습니다.”
23일 과천소방서에 과천고등학교 2학년 15명의 학생들이 김밥을 싸들고 방문했다.
이에 소방서 관계자들은 생각지도 않은 학생들의 방문에 얼떨떨하다가도 이들을 반갑게 맞아줬다.
학생들은 이날 소방서를 방문하기 위해 앞서 지난 22일 시장에서 김, 단무지, 우엉, 시금치 등 재료를 손수 고르고 구입해 방과 후 정성껏 만들었다.
이날 전달한 김밥은 40인분으로 직원들은 한끼를 맛있게 먹었다.
장지수 학생은 “언론보도를 통해 소방관이 화재진압이나 말벌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안타깝게 돌아가신 뉴스를 접했을때 너무 안타까웠다”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이들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마련한 김밥을 맛있게 먹은 119구조대원 들은 “소방서에 김밥을 사온 학생들은 처음”이라며 “앞으로 더욱 시민들의 위해 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