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상급 경주마들이 우승을 향한 불꽃 경쟁을 벌일 경주가 오는 28일 서울경마공원 제10라운드(국1·1천900m·핸디캡)에서 열린다.
강력한 우승후보론 ‘수성티엑스’를 꼽는 가운데 최근 상승세인 ‘칸의후예’와 ‘팝스슬루’가 강력한 도전세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초반 스타트보다 결승선 직선주로 근성이 돋보이는 ‘수성티엑스’(6세·수말)는 육중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를 주무기다. 1천900m이상 경주에 4번 출전, 2번 우승해 거리적응 면에서 가장 앞선다. 통산전적 25전 7승 2위 5회. 승률 28% 복승률 48%
1군 경쟁력을 보여준 ‘칸의후예’(5세·수)는 선행이나 추입 모두 가능한 전천후 스타일로 전성기에 접어들었으나 강자들과의 대결경험이 없는 점이 다소 부담이다. 통산전적 29전 6승 2위 4회. 승률 20.7% 복승률 34.5%
1군 무대 11전 중 1승 건져 부진했던 ‘팝스슬루’(6세·거세)는 지난 7월 SBS배 경주에서 최고 인기마 ‘스페셜볼포니’를 무너뜨리고 깜짝 3위를 기록,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선행에 실패할 경우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주고 있다. 통산전적 35전 5승 2위 4회. 승률 14.3% 복승률 25.7%.
1군 승군 후 두 번째 경주를 맞는 ‘천하장사’(4세·거세)는 직전경주를 제외한 14경주 연속 4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 없을 정도로 기복 없는 플레이를 펼친다. 1천800m까지는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늘어난 경주거리가 적응 여부가 관건이다. 통산전적 16전 4승 2위 5회. 승률 25.0% 복승률 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