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과천 의왕) 의원은 25일 시청 아카데미아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천시의 타 지역 행정구역 통합을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과천시도 관련 기준안에 따라 타 지역과 통합대상이 될 수도 있으나 과천은 오랫동안 정부청사가 위치해온 수도 지위를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남북통일을 대비한 행정도시로서 독자성을 갖고 존치돼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과천은 앞으로 지식정보타운 내에 대기업을 유치하고 정부청사 앞에 국제기구를 설립해 행정과 기업이 혼합된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천시를 통합대상에서 제외해 줄을 정부에 요청한다”면서 “통합 움직임이 있을 경우 모든 역량과 방법을 동원, 이를 반대하는 시민의 뜻을 관철시키겠다”고 덧붙혔다.
한편 대통령 직속 지방행정체제개편 추진위원회는 최대 80개 시·군·구가 통합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자체 통합 기준안을 마련, 현재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