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장 주민소환운동본부(대표 강구일)가 주민소환 서명활동을 재개했다.
운동본부는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과천경찰서와 선관위가 서명방해 재발방지 및 수임권자(서명요청권 위임자)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해 이날 서명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주민소환 활동을 음해하는 흑색선전과 비방이 난무하고 있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구일 대표는 지난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과천시청과 관변단체 등으로부터 음해와 폭행을 당하는 등 공포 분위기가 조성돼 더 이상 서명활동을 하기 어렵다”며 서명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운동본부는 시장이 시민의 의사와 관계없이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수용하는 등 정부과천청사 이전 대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겠다며 지난달 22일부터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운동본부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서명작업 한 달만에 1만여 명이 서명해 투표성립인원(8천207명)을 넘어섰지만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서명작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