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마 ‘미스터파크’ 16연승

2011.09.04 17:51:29 15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연출

부산경남경마공원 경주마 ‘미스터파크’가 국내 신기록인 16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2일 부경 제10경주(2천m·혼1)로 치러진 경주에서 ‘미스터파크’는 결승선까지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연출. 역사적 대기록을 작성했다.

‘미스터파크’는 경주 초반부터 뒤를 바짝 쫒았던 ‘달덩이’에게 한때 추월을 당할 뻔했으나 끝까지 선두를 유지했다.

‘미스터파크’의 16연승 도전은 게이트가 열리는 순간 이미 결정된 경주나 다름없었다.

우승의 주역인 조성곤 기수는 “기록을 의식하진 않았지만 막상 말에 올라타니 긴장되더라”며 “4코너 이후 말이 승부근성을 보이면서 앞으로 나가 이미 우승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우승 조교사인 김영관(19조) 조교사는 “경주 중반 잠시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장이 되었지만 결국 16연승을 성공해 이제 두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로 기쁨을 대신했다.

이날 경주를 지켜본 시민 김모(48) 씨는 “경주 중반에 다른 말과 저렇게 심한 몸싸움이 있었는데도 마지막에 엄청난 탄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며 ‘미스터파크’의 경주력에 찬사를 보냈다.

‘미스터파크’는 연말에 개최될 그랑프리(GI) 2연패에 또 다시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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